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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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북] 경기장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7.09.30 09:31 / 기사수정 2007.09.30 09:31

장지영 기자


대구가 또 고춧가루를 뿌리네

경기 종료후 전북 관계자. 대구는 상대의 결정적인 고비에서 꼭 고추가루를 뿌린다며. 실제로 전북은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덕분에 포항이 광주를 잡고 5위로 올라선데다 30일 경기 내용에 따라서는 9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리고 말았다.

우린 사기가 떨어질대로 다 떨어진 상황이다

경기 후 변병주 감독. 연패는 둘째치고 시즌 중에 4명이나 방출된 데다 보강도 1명에 불과해 선수들이 지친 상황이라며. 그동안 구단의 지원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해오던 변병주 감독이 처음으로 구단에 대한 입장을 밝힌 셈이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일각에서는 다음 시즌 선수단의 규모를 더 축소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지라 변감독의 흔치않은 불만 토로는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역시나 대구'


전북 서포터. 전반전 진행중 대구가 좋은 위치의 프리킥을 실축하자 북소리에 맞춰 몇번이나 외친 덕분에 관중석에서는 잠시 동안 쓴웃음이 오가기도.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 구혼 이벤트가 벌어졌다. 미리 준비된 영상과 함께 진행된 이 행사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박수와 서포터즈들이 마련한 장미 꽃송이 속에 치러졌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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