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이 식당에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했던 일을 회상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레전드 파이터’ 추성훈 선수가 사부로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일 제자로는 NCT 도영이 함께했다.
이날 이승기는 일단 박수를 치면서 누군가에게 환호를 보냈다. 주인공은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이 ‘집사부일체’에서 배웠던 하임리히법 덕분에 노인을 구한 일이 알려진 것. 이승기는 “기사로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부끄러워하면서 “저 말고도 멤버들 누가 있었어도 방법을 알았으면 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세형은 “제가 좋아하는 고깃집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면서 ‘119를 불러달라’를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보니까 할머니 분이 쓰러지셨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드님이 하임리히법을 시도하셨지만, 제대로 못 하시더라. 소방관분들을 기다리다가는 그 사이에 위험해질 것 같았다. 그리고 앉아있던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고 하임리히법을 계속 했다. 그러니까 할머니의 심장소리가 제 몸으로 전달이 되더라. 괜찮아지셨다는 것이 느껴졌다. ‘집사부일체’에서 배우는 것들이 너무 큰 도움이고, 정말 뿌듯함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사부 추성훈이 등장했다. 추성훈은 2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아오키 신야 선수에게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면서 금의환향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 선수와의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 선수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때 초크 기술을 당해 위기를 맞았었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2번정도 기절할 뻔했다. 첫번째 초크는 도망을 갔는데, 두 번째 초크를 당했을 때는 ‘탭을 할까말까’ 고민을 했었다. 손이 조금 올라갔었다. 내 나이도 있으니 탭을 해도 사람들이 이해를 해줄 것이라는 그런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탭을 하면 멋이 없지 않냐. 그래서 그냥 기절해버리자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기절하면 뭐라고 안 하니까. 그런데 그때 관중들이 ‘섹시야마’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듣고 진짜 정신이 돌아오더라. 그렇게 버티면서 1라운드 5분이 지나갔다. 이 시합 때 관중이 없었다면 기절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