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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신현준, 사돈지간 될까…"오빠 여자친구 있어?"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2.05.07 16:23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9회는 ‘어린이날 특집! 마음껏, 행복하게’ 편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날을 맞아 찐건나파블리, 신현준과 투준(민준+예준)과 민서, 김태균과 하린, 김동현과 단우가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렸다.

찐건나파블리, 신현준과 투준형제와 민서, 김태균과 하린, 김동현과 단우 네 가족은 레드 카펫 위에서 가족들의 개성을 뽐내며 등장했다. 특히 이번 ‘슈돌’ 운동회는 아이들의 건강한 승부와 함께 뜻 깊은 행사를 더해 더욱 남달랐다. 게임에서 이기는 가족이 미니 화분을 하나씩 획득하고, 최종 결과에 따라 미니 화분의 10배의 나무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아빠들은 본업 장기 자랑을 펼치며 운동회의 흥을 끌어올렸다. 박주호는 볼 컨트롤을 장기로, 김태균은 홈런 스윙을, 김동현은 버티기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어린 시절 6개월동안 씨름부원이었다고 밝힌 김태균이 김동현에게 도전장을 냈으나 시작한지 3초만에 패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특별 초대가수 트로트 신동 홍잠언의 열정 가득한 무대로 운동회 분위기를 무르익었다.

본격적인 운동회가 시작되며 아이들이 뿜어내는 행복 에너지는 점점 더 상승했다. 2인 3각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승부에 임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승부가 결정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웠다.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저마다의 특별 간식을 준비해 아이들의 선택을 받았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신현준은 마를 활용해 ‘아프지마 주스’를, 박주호는 겉바속촉 매력의 ‘와이 소 시리얼’을 선보였다. 김동현은 연우가 사랑하는 청국장을 활용해 ‘청국짱 YO거트’를 준비했다. 김태균은 아이들이 싫어할 리 없는 간식 치킨과 감자튀김으로 ‘고품격 고칼로리 세트’를 완성했다. 단우는 “맛이 없또”라며 아프지마 주스에 대한 솔직한 시식평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 앞에 아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슈퍼맨들의 육아 공감 토크가 이어졌다. 신현준은 “나은이 여덟 살이면 이제 좀 편하지 않아요?”라고 박주호에게 질문했고, 박주호는 “어쩔 때는 고마워요”라며 맏이 나은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부모님이 어렸을 때 자매형제끼리 싸우면 마음 아파하고 사이좋게 지내면 좋아하셨는데 그 마음이 이제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호는 “그 한 순간 때문에 힘든 것도 다 잊혀진다”며 공감했고, 신현준과 김태균 역시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폭풍 공감을 드러냈다.

운동회의 꽃인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는 아빠들의 대결로 진행됐다. 줄다리기에서는 신현준-김태균이 한 팀을 이뤄 김동현-박주호 팀에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김태균의 호흡 한번에 와르르 무너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번외대결로 기술의 ‘김동현’과 피지컬의 ‘김태균’의 일대일 줄다리기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각각 챔피언 벨트와 우승 반지를 내걸어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박빙의 대결 끝에 김동현이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대결인 계주에서는 박주호와 김태균이 한 팀을, 김동현과 신현준이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투준 형제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신현준이 노장 투혼을 발휘했지만 승리는 박주호-김태균 팀이었다. 운동회 결과 총 220그루의 나무가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돼 안방극장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슈돌’ 운동회에서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케미스트리에 랜선 이모, 삼촌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걸렸다. 예준이의 등장에 먼저 인사를 건네는 건후의 모습부터 처음 만나는 언니,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어색해 하는 하린에게 과자를 선물하는 예준, 막내 민서에게 시선을 빼앗긴 하린, 나은 누나에게 꽃을 선물하는 단우의 모습까지 아이들이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고 서로를 챙기며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태균이 신현준의 아들 민준이를 예비 사위로 점 찍으면서 하린이와 민준이 사이에 뜻밖의 핑크빛 무드가 전개됐다. 하린이는 “오빠 여자친구 있어”라고 민준이에게 질문하며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여자친구가 세 명 있다고 답한 민준이는 친구들만큼 하린이도 좋다고 말해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무엇보다 8세 ‘누나은’의 리더십과 통솔력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나은이는 8명의 아이들 중 첫째답게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낯을 가리는 하린이에게 “나도 처음에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안 부끄러워”라며 하린이가 어색함을 풀 수 있게 도와줬다. 또한 막내 민서의 손을 잡고 자리를 잡아주고 동생들에게 풍선을 하나하나 나눠주며 ‘누나은’의 빛나는 매력을 뽐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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