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강철 감독 "고영표 잘 던졌고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 회복에 1승 만을 남겨뒀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8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선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병호의 방망이가 빛났다.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2점 홈런, 4-0으로 리드한 8회초 솔로 홈런 등 승부처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정말 에이스답게 던져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며 "포수 장성우와의 볼배합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상대 선발투수가 좋았는데 타자들이 서로 연결을 잘해줬다.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였다"며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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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