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통의 강호' 독일과 잉글랜드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유로 2012 본선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유럽 13개국에서 일제히 열린 유로 2012 예선에서 독일과 잉글랜드, 아일랜드 등 강호들이 예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원정서 발목을 잡혔다.
4연승으로 A조 선두 질주 중인 독일은 홈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경기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가 나란히 2골씩 넣으며 4-0으로 완승했다. 5연승 무한 질주를 이어간 독일은 승점 15를 기록해 2위 벨기에와 승점 차를 무려 8점으로 벌려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B조는 러시아가 아르메니아 원정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사이 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가 나란히 승리하며 본선 진출 상황이 안개 속으로 변했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아일랜드가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뤄 선두권을 장식했고 아르메니아가 8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영연방 국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G조의 웨일즈와 잉글랜드의 대결은 잉글랜드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전반 15분 만에 프랑크 램파드와 대런 벤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2-0으로 웨일즈를 꺾고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F조서 선두를 달리던 크로아티아는 그루지아 원정서 0-1로 패해 몰타를 꺾은 그리스에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H조의 노르웨이는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거둬 2위 포르투갈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 = 클로제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