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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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호투 눈부셨다, 8이닝 내내 안정적" 신인왕이 보낸 최고의 하루

기사입력 2022.05.05 17: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성한 KIA는 12승 16패를 기록했고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게다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선수단이 연패를 끊은 후 심적으로 좀 더 편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움직임도 가벼워 보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의리였다. 8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무자책)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⅓이닝까지 선보인 노히터 행진이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이의리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8이닝을 던지는내내 큰 기복없이 안정된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

타선도 활활 타올랐다. 박동원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고 나성범도 14경기 만에 대포를 터트리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이의리의 호투에 타자들도 보답하듯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박동원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의리를 리드하는 모습이 더욱 돋보인 경기였다"면서 "나성범이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데려온 것이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부담없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야구장에는 16,07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사령탑은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린이날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갸린이팬들에게 승리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대전에서도 좋은 경기하겠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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