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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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의 진단 "이민호, 지난해 이어 제구력이 숙제다"

기사입력 2022.05.05 11:5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우완 영건 이민호의 기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구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류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이민호는 전날 1회부터 또 제구가 흔들렸다. 지난해에도 이 부분이 문제였는데 선수에게도 큰 숙제인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전날 두산전에 선발등판했지만 4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LG도 2-5로 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직구 최고구속 149km를 찍으며 구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제구 난조로 쉽게 게임을 풀어가지 못했다. 

1회초에만 볼넷 2개가 화근이 돼 2실점했고 4회초 2실점 역시 1사 후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게 패착이 됐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⅔이닝 무4사구 무실점 피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제구가 말썽을 부렸다. 

류 감독도 이 때문에 이민호를 향한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안정된 피칭을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제구 불안이 해결돼야만 한 단계 더 높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그래도 1회초 많은 공을 던진 뒤 이후 이닝에서 투구수를 줄여가는 피칭을 해 준 부분은 고무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5회초 시작과 함께 이민호를 교체한 건 불펜투수들이 여유가 있었고 1이닝씩 끊어 던져 추가 실점을 막으면 후반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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