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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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42득점…삼성화재,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사입력 2011.03.26 16:34 / 기사수정 2011.03.26 20: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저력의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6, 26-24, 27-25)로 제압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대한항공과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절대 공격수'인 가빈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했다.

2차전에서 홀로 57득점을 올리며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운 가빈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가빈은 이날 경기에서 홀로 42득점을 올리며 65.17%에 달하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소토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0-18로 앞선 상황에서 박철우의 공격범실과 문성민의 통렬한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따냈다.

가빈의 공격력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가빈의 공격과 더불어 삼성화재의 블로킹도 위력알 발휘했다. 2세트에서만 블로킹 5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25-16으로 가져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소토와 문성민의 공격력이 주춤거리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트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은 24-22로 앞서면서 세트 승리에 단 한점만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소토의 서브 범실과 문성민의 공격범실이 연이어 터진 현대캐피탈은 듀스를 허용했고 가빈의 결정타가 터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수세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가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4세트를 27-25로 마무리 지은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3연승을 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소토가 각각 24득점과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을 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사진 = 가빈, 유광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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