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과르디올라는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 결승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5일(한국시간)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치르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의 홈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시티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지난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는 4-3으로 맨시티가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기자 회견에서 "7골이 터진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 역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결승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맨시티와 레알 모두 훌륭한 팀이며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그래도 "일주일 전 우리는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의 경기를 눈앞에서 보았고 우리 역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며 속내를 감추지는 않았다.
이를 위해 "지난 1차전처럼 흘러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내보내 승리를 차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승 진출을 위해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고 싶은 과르디올라에게 고민을 안겨줄 선수가 있다.
맨시티는 지난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수비수 카일 워커의 출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워커는 5월 3일 아침 팀훈련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5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과르디올라 역시 "워커는 훈련에 참여했다. 물론 약 3주간 훈련을 받지 못했지만 워커의 복귀는 기쁘다"면서 워커의 출전을 기대하는 눈치이다.
다만 지난 주 준결승 1차전에서 근육 부상을 입은 수비수 존 스톤스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확답했다.
맨시티는 1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해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꿨지만, 첼시에게 가로막혔다. 지금 그 꿈에 다시 도전할 기회까지 앞으로 한 발짝 남았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