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가져가며 필승을 다짐했다.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민식(포수)-김도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기영(1경기 평균자책점 4.50)이다.
KIA는 다행히도 전날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결장한 최형우가 하루 만에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형우는 지난 5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최근 KIA 타선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박동원(타율 0.268 OPS 0.906)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직전 경기에서 휴식을 가진 김도영(타율 0.172)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KIA는 선발투수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2승 7패에 머물렀다. 들쑥날쑥한 타선의 타격감이 고민거리다. 4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득점 생산력을 높이려고 타순을 여러번 바꾸고 있다. 타자들이 찬스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높였으면 한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때 중심 타선이 조금 더 집중하여 타격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KIA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하려고 하다가 안 되는 게 있는 것 같다. 팀 분위기를 살려야 된다. 어제도 느꼈지만, 선수들이 위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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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