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태희가 통 큰 기부로 선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김태희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산불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억 원을 전해왔다.
산불 예방을 위해 기부한 연예인 중 단일 배우로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부했다. 얼굴만큼 아름다운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김태희는 산불 직후 피해 바로 성금을 전달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그러나 자칫 스타의 기부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산불 피해 지원과 복구에 힘쓰는 주민들과 당국에 누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로 기부 사실 공개를 꺼려했다고 한다.
이후 김태희는 산불 진화 후 피해 주민 지원과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기부 사실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희망브리지의 요청에 따라 선행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태희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피해가 심한 울진 지역의 30여 개 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희망브리지 측은 “주민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품으려는 김태희 님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