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루카루는 다시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첼시가 1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튼 경기에서 1-0으로 패하자, 또다시 로멜로 루카쿠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1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일격은 맞은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와 하킴 지예흐를 투입했다.
이에 앞서 조르지뉴의 부상으로 마테오 코바시치를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 1장을 사용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던 루카쿠는 끝내 외면당했다.
루카쿠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투헬은 "조르지뉴가 부상을 당해 교체해줘야 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2020/21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3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쥐었고, 2021년 8월 약 1억 170만 파운드(한화 약 1,610억 원) 이적료에 친정팀 첼시로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인테르에서 보여준 파괴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 PL에서 23경기 5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2021년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은 행복하지 않고, 언젠가 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7일 첼시는 울버햄튼을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루카쿠가 자신의 값어치를 증명해낼지 혹은 감독의 선택에서 또다시 외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