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곧 맨유의 유니폼을 벗게 될 선수들이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랜드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3-0으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관례에 따라, 이날 맨유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 안을 한 바퀴 돌면서 1시즌 동안 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이 인사가 맨유 선수로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인사가 된 선수들이 있다.
마티치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이 마지막임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마티치는 맨유 선수로 뛰는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홈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마티치 외에도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등이 더 이상 맨유 유니폼을 못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2014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 3,700만 파운드(한화 약 590억 원)에 맨유로 이적한 마타 역시 마지막 홈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8년여의 맨유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 역시 교체 투입되어 1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는 부상 등의 이유로 마지막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브랜드포드 전을 승리로 장식한 맨유는 오늘 8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