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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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에서의 마지막 경기...레전드는 그냥 떠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2.05.03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후안 마타는 경기장 밖에서도 끝까지 맨유 팬들을 위한 애정을 과시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준비했다.

후안 마타는 이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발 출장해 후반 30분 필 존스와 교체될 때까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마타는 75분간 활약하며 드리블 돌파 100% 성공률을 자랑했고 패스 정확도 90%, 파이널 써드 지역(상대 수비 진영) 패스 20회, 파이널 서드로 전진 패스 5회, 볼 획득 4회 성공, 상대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 3회를 성공하는 등 맨유의 공격적인 장면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마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그는 경기 후 함께 계약이 만료되는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올드 트래포드를 돌며 맨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마타의 작별 인사는 끝나지 않았다. 맨유 경기를 취재한 현지 기자들은 마타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경기 후 올드 트래포드 밖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는 맨유 팬들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를 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이 사진을 본 몇몇 맨유 팬들은 "마타가 맨유에 남아야 한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이 그를 붙잡고 활용해야 한다. 그는 오늘 밤 클래스가 넘쳤다. 엄청난 레전드"라며 아쉬워했다. 

2014년 1월 이적시장에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한 마타는 여덟 시즌 반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구단의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는 맨유에서 통산 283경기에 출전해 51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엔 기동력 저하로 중용 받지 못했고 벤치에서 교체로 주로 출장했다. 이번 시즌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리그 5경기, 134분만 뛰었다. 

사진=PA 사이먼 피치 기자, 맨체스터 이브닝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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