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24시간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서장훈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밀키트 가게를 운영 중인 부부가 출연했다. 24시간 무인 밀키트 매장을 운영한다는 부부는 "하루도 쉴 수가 없다"며 고충을 이야기했다.
"무인이 아니라 '유'인 같다"는 의뢰인은 "무인 매장이라 무인으로 할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CCTV를 보고 있다. 키트를 우리가 다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주방에서 일을 하고 남편은 배달을 맡고 있다는 의뢰인은 "작년까지는 잘 됐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잘 안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새벽에는 문 연 데가 없어서 그 새벽을 공략하기 위해 새벽 장사를 시작했다. 새벽 2시, 3시에는 술안주가 인기다"라고 말했다. 그 의뢰인의 말에 서장훈은 "그런 분들이 많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주야간 비교했을 때 매출 성향이 밤에도 매출이 나쁘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의뢰인은 "새벽에는 배달도 있다", "배달을 새벽 4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다. 그러다보니 밤에 잠을 못 잔다"는 이야기를 전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금액이 한 번에 올 때 크게 오기도 한다"는 의뢰인은 편히 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근은 부부의 말을 듣고 "일은 일대로 하고 손은 손대로 간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장훈은 "왜 무인인데 계속 지켜보냐"고 물었다. 그 물음에 대해 의뢰인은 "저녁에 술 취한 사람들이 와서 열고 닫고 한다. 그러면 매장에 가서 다시 정리해야 하고 혹시라도 도난이 있을까봐 가봐야 한다"며 무인 매장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그럴 거면 매장을 하는 게 낫지 않냐"며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가게들은 다 24시간 운영을 해야 한다. 이렇게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서장훈은 "매출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의뢰인들은 "명절과 방학이 끼면 월 1400에서 1500만 원이 된다. 하지만 순이익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노력에 비해서 안 된다"며 안타까워하기 시작했다. 하루도 못 쉬는 부부를 걱정한 이수근과 서장훈은 솔루션 제시에 나섰다. 매장 운영 시간 및 휴무일까지 정해주는 두 사람에 의뢰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은 "쉬는 날을 갖고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며 쉬는 날을 화요일로 전해주는 모습까지 보였다. 두 사람의 솔루션을 들은 의뢰인들은 "앞으로 건강을 챙기며 일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