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강철부대2’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오상영 대원이 기억에 남는 미션에 대해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ENA채널, 채널A 공동제작 예능 ‘강철부대2’에 출연한 특전사 최용준 대원, 오상영 대원, 성태현 대원, 장태풍 대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미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상영 대원은 "1차전에 진행했던 설한지 점령전이 기억에 남는다. 그 때 우리가 생각했을 때 가장 약한 팀(SDT)을 골랐는데, 압도적으로 이기질 못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보다 우리가 빨리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그의 걱정과는 달리 특전사는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한 상태다.
그렇다면 가장 아쉬움이 남는 미션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그는 "팀으로서는 설한지 점령전, 개인적으로는 최강대원 선발전이 아쉽다"고 꼽으며 "각개전투에 굉장히 자신이 있었는데, 참호격투에서 떨어져나가니까 준비해왔던 나머지 것들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상 대테러 연합작전 당시 데스매치로 떨어지게 되었을 당시를 언급하며 "1위를 했던 7DT(707과 UDT의 연합팀)와 우리 팀(특정사)의 기록 차이가 37초였다. 분명 우리도 빨리 미션을 끝냈는데, (37초가) 짧은 시간이 아니다보니 '이 팀은 어떻게 우리보다 더 빨리 미션을 끝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파병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에서 복무하던 오상영 대원은 원래 군 전역 생각이 없었다고. 그는 "전역을 할 때쯤 시즌2 출연진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제가 마침 시즌1을 재밌게 봤었고, 부대의 명예를 더 드높여야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앞두고 뭘 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 (촬영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참가하게 된 터라 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약속도 잡지 않고 촬영 준비에만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통해 알리고 싶었던 점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이에 오상영 대원은 "개인적으로 바라거나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면서 "특전사가 어떤 부대인지 알려주고 싶었고, 왜 특전사가 국가대표 특수부대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그 한 가지만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말에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강철부대'에 얼굴을 비추며 출연하는 분들께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군복을 입는 사람들 뿐이 아닌, 제복을 입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분들께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ENA채널 공동제작 예능 '강철부대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