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년 만에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김자인이 두 오빠 김자하, 김자비와 함께 클라이밍 훈련에 돌입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육아 공백을 딛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자인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아이가 이제 막 돌을 지났다. 올해에는 선발전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수도 있다”라며 잠재된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둘째 오빠 김자비와 함께 국가대표에 도전장을 낸 김자인은 선발전이 열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의 끊임없는 사진과 사인 요청을 받으며 클라이밍 여제의 ‘넘사벽’ 인기를 과시한다.
김자인은 “예전에는 선수층이 너무 얇았고, 월드컵에 나가도 여자선수는 저 혼자였다. 후배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너무 좋다”라며 클라이밍의 달라진 위상에 뿌듯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마음이 편하지 않다. 불안하다”라며 초조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현 세계랭킹 1위인 서채현과 전 세계랭킹 1위인 김자인의 ‘신구’ 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4개의 과제를 풀어야 하는 볼더링 경기가 시작됐지만, 김자인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박세리는 급기야 “어떡해”라면서 초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가즈아”를 외치던 코치 김자하의 목소리도 점점 다급해져 갔다. 김자인의 국가대표 도전기가 어떠한 결과를 맞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년의 공백을 깨고 기지개를 켠 김자인의 도전이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일요일 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수놓을 클라이밍 삼남매의 특별한 이야기는 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