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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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역대 최초 유럽 5대 리그 '그랜드슬램' 달성!

기사입력 2022.05.01 08: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레알은 1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1/22시즌 라리가 34라운드 맞대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레알은 승점 81점이 돼 2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를 17점으로 벌려 남은 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알은 전반 33분과 43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후반 10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 카림 벤제마의 마지막 축포를 더해 레알은 라리가 통산 3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레알을 이끈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통산 첫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두 시즌 동안 레알을 이끌었던 그는 당시에 라리가 우승은 하지 못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한 차례 기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간 없었던 라리가 트로피를 확보하면서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1)에서 모두 우승을 한 최초의 감독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시작은 세리에A다. 2003/04시즌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을 만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이 시즌에 밀란은 34경기 체제에서 승점 8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프리미어리그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부임 첫 시즌인 2009/10시즌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했다. 첼시는 38경기 승점 86점으로 우승했다. 

이어진 리그는 리그1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PSG에 부임한 두 번째 시즌인 2012/13시즌에 리그1 우승에 성공했다. 38경기 승점 83점으로 우승했다. 

시간이 흘러 안첼로티 감독은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겼다. 2016/17시즌, 직전 한 시즌을 쉬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부임한 그는 곧바로 분데스리가를 우승했다. 34경기 승점 82점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나폴리(세리에A), 에버튼(프리미어리그)을 거쳐 이번 시즌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았고 그간 없었던 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은 이제 진행 중인 UEFA 챔피언스리그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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