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손바닥 통증을 털어낸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전준우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LG 선발투수 좌완 김윤식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개막 후 20번째 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전준우는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 중 방망이 울림 여파로 손바닥에 멍이 드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내내 휴식을 취했고 전날 LG전에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일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폭발시키면서 4월의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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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