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4
연예

장민호 "20살 된다면 가수 안 할 것…母께 카드 드렸다" (엄마는 예뻤다)[종합]

기사입력 2022.04.29 1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장민호가 20살로 돌아간다면 다른 꿈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오전, LG 헬로비전, MBN 오리지널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예뻤다'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황신혜, 이지혜, 장민호, 이경민, 박현우CP가 참석했다.

'엄마는 예뻤다'는 의학, 패션, 뷰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엄마의 예뻤던 청춘으로 회귀시켜줄 뿐 아니라, 엄마의 마음까지 치유해,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주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장민호는 "엄마들의 대통령, 신 뷰티 대통령 장민호다"라고 센스 있게 인사했다. 이어 황신혜는 "엄마들의 워너비 황신혜다"라고 말했고, 이경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공감능력 끝판왕 이지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우 CP는 '엄마는 예뻤다'에 대해 "엄마들이 가족들을 위해서만 살고 본인들의 삶이 없으시지 않나. 건강, 패션, 뷰티, 의학까지 오직 엄마만을 위해서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신혜, 이지혜, 장민호, 이경민은 '다시 스무살', '엄마', '예뻤다'라는 키워드로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장민호는 '다시 스무살'을 선택했다.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장민호는 "저는 아이돌을 안 했을 것 같다.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질문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 공부에 취미가 있으시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예체능 일을 해봤으니까 가수 말고 다른 걸 도전하지 않았을까 싶다. 뭐가 됐든지 연필을 잡아보고 싶다. 놓은지 너무 오래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황신혜는 "저도 공부다. 저는 어학 공부, 영어 공부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민은 "저는 전공 자체를 파인 아트를 했는데 아마 유학을 가서 그 전공을 살리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그림 말고 연애를 많이 해봤을 것 같다. 저는 연애를 못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지혜는 "저는 아이를 더 많이 낳고 싶을 것 같다. 아이가 주는 행복이 있다. 더 낳고 싶은데 너무 노산이라 의사 선생님이 말리더라"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장민호는 "둘째 낳고 표정이 더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엄마', '엄마를 위해 이런 일까지 해봤다'라는 질문에 이경민은 "저는 직업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지 않나. 엄마 칠순 때 메이크업을 한 번 해드렸다. 그게 처음이었다. 지금 치매가 심하셔서 요양원에 계시다. 그때 너무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해드렸던 기억이 나고 당시에 엄마가 너무 행복해하셨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신혜는 "저는 진짜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해외 촬영에도 항상 모시고 간다.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너가 너무 많이 챙겨줘서 뭘 얘기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보톡스 맞으러 가자고 하면 80세가 넘으셨는데도 아무 소리 안 하고 그냥 같이 오시더라. 요즘 너무 예쁘시다"라며 엄마바보 면모를 뽐냈다.

장민호는 "몇 해 전부터 어머니께 카드를 드렸는데 안 쓰신다. 그래서 사실 그건 제가 크게 해드린 건 아니고, 제가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가장 크게 해드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중간에 포기를 했다면 가수로서의 자리를 못 보셨을 것 같다. 23년이라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에서 엄마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꾸준하게 일하는 이유가 저희 엄마가 TV에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하신다. 제가 한동안 방송을 못 했을 때 안 했을 때, 저희 어머니가 많이 우울해하셨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예뻤다', 황신혜에게 동안 미모를 유지하기 위한 비법을 묻자 이지혜는 "제가 대신 대답하겠다. 옆에서 황신혜 씨를 지켜본 결과, 건강에 좋은 거, 영양제, 과일 같은 걸 잘 챙겨드신다.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좋다는 건 열심히 하고 있다. 건강이 최고지 않나. 살면서 나이 들면서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다. 그렇게 바뀌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마는 예뻤다'는 오는 5월 1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사진=LG 헬로비전, MB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