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시즌 초반 쾌조의 타격 페이스를 선보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뜨거운 방망이를 잠시 내려놓았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시애틀 선발투수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었지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철저히 플래툰에 의해 출장 중인 최지만은 선발투수가 우완임에도 불구하고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가벼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정도는 아니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또한 '탬파베이 타임스'를 통해 최지만을 투입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 기용하지 않고 싶다고 전했다. 전날에 이어 최지만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했다.
이번 시즌 최지만의 초반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OPS 1.086 맹타를 휘두르며 펄펄 날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30일부터내달 2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딜런 번디, 크리스 아처, 크리스 패댁을 차례로 내세운다. 최지만의 팔꿈치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미네소타와의 시리즈 내내 선발 출장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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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