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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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게임에서만 봤었는데..." 전 토트넘 DF의 회상

기사입력 2022.04.28 14: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 무대 첫발을 내디딘 후안 포이스가 손흥민, 해리 케인과 처음 만났던 상황을 떠올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르는 후안 포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함께 첫 성인팀 훈련을 치른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포이스는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로 지난 2017년 여름, 19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포이스는 당시에 대해 "첫 1년은 어려웠다. 난 100% 완전히 준비하지 못했다.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만 뛰었다."라면서 "내가 도착한 첫날 난 케인과 손흥민과 함께 훈련했다. 난 몇 주 전, 토트넘에서 뛰기 전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들을 플레이했는데 그날 그들과 훈련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드레싱룸에서 적응했고 그들이 내 동료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과 경쟁했다. 두 번째 해에 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포이스는 동향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중용 받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을 늘려나갔다. 그는 두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엔 공식전 17경기, 1,258분을 뛰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포이스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운이 좋게도 난 스페인어를 하는 감독(포체티노)과 함께 했다. 난 영어는 하지만 내 모국어가 더 많은 도움이 됐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난 내가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유럽에서의 첫 구단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스타일도 바뀌었다. 난 아르헨티나에선 좀 더 기술적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수로서 피지컬이 좋아졌고 노련해지고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포이스는 이후 2020/21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뒤 이번 시즌 완전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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