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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김종국, 복싱 영화 섭외할 것…내가 이기는 걸로"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4.27 22: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장혁이 김종국과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장혁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게스트 힌트는 '김종국과 채무관계'였다. 이에 김종국은 "제가 신세를 졌다면 아주 친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절친 장혁을 반겼다.

장혁은 "종국이 채무자 장혁이다"라고 인사했다. 장혁은 "돈으로 채무 관계는 아니고 종국이가 뭘 시작을 하면 전 무조건 나가야 한다. 예능이든 땜빵이든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 김숙은 "어쩌다 책잡혔냐. 옛날에 큰 실수를 했냐"라고 물었고, 장혁은 "차태현이나 홍경민 등 해서 왔다갔다 한다. 품앗이를 많이 줬는데 아직 돌려받지는 못 했다"라며 용띠클럽 우정을 자랑했다.

장혁은 "'미운 우리 새끼'를 2번 나갔고 콘서트도 갔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나갔다. '런닝맨'은 3번 나갔다. 더 웃긴 게 뭐냐면 제가 드라마 '돈꽃'을 촬영할 때다. 지적인 변호사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어디냐'고 연락이 왔다. 촬영 중에 잠깐 쉬고 있다니까 종국이가 '나 갈게'라고 하더라. 약속 장소에 갔더니 테이블이 있었다. 거기에 구겨져 있는 페트병이 있었다. 코로 불어서 페트병을 펴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승부욕이 있어서 시키면 잘한다"고 말했고, 장혁은 "그때 능력을 처음 봤다. 내가 너무 잘하더라"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민경훈은 "콘서트 게스트로는 보통 가수를 부르지 않나. 어떻게 나가신 거냐"라고 질문했다. 장혁은 "래퍼로 나갔다"며 전설의 TJ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장혁은 "더블로 나갔다. 저 혼자 나간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배우 송진우 씨가 혁이 흉내를 굉장히 잘낸다. 그 친구한테는 장혁 얘기를 안 하고 제 공연에 섭외를 한 거다. 혁이 분장을 하고 와서 혁이가 온 것처럼 해서 관객들도 속았다. 그래서 나왔는데 송진우인 거다. 그런 상황에 장혁이 등장한 거다. 송진우도 많이 놀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장혁에게 "본인의 의지는 없냐"라고 질문했다. 장혁은 "없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오늘 혁이가 오는 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이게 첫 녹화라고 해서 '당연히 나가는 거구나' 했다. 제가 살다 살다 뮤직 비디오 촬영장을 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웃음을 터뜨리면 "양평까지 와서 플라밍고 튜브에 복싱하는 걸 시켰다"고 전했다. 장혁은 "왜 하는지도 모르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다음 영화를 생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게 복싱 영화다. 일단 제가 이기는 걸로 돼있다. 연출을 그렇게 한다면 재밌지 않나. 아껴두고 있다. 얘 어차피 저한테 줘야할 게 많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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