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영탁이 16년째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고향을 찾은 영탁이 오랜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교에 가서 은사님을 만난 영탁은 생활기록부와 성적표까지 공개에 나섰다.
충격적(?) 비주얼인 과거 사진에 영탁은 "최양락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정도였다. 공개된 영탁의 생활기록부는 전교회장을 할 정도로 성실했던 과거가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당함을 보이던 영탁은 이후 공개된 성적표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학년 때까지는 괜찮았던 성적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 것.
이에 영탁은 "중학교 때는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올라갔는데 공부하는 애들이 다 모이니까 안 됐다"고 설명에 나섰다. 은사님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영탁은 학교를 나서면서까지 "(성적표를) 불태우겠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친구들과 노래방과 시장에 방문하며 뛰어난 노래실력과 인기를 보여줬다. 노래방에 간 영탁은 고음의 노래를 선보이며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이기까지 했다. 또, 시장을 걸어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셀카까지 찍는 훈훈함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후 안동 찜닭 먹방에 나선 영탁과 친구들의 모습에 스튜디오 속 MC진들은 군침을 닦아야 했다. 폭풍먹방을 영탁을 두고 영탁의 친구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 영탁의 미담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영탁의 친구는 "이런 계기로 너랑 여러 군데를 갔더니 감회가 새롭다. 내 친구가 유명인이 됐다는 걸 실감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탁이) 핸드폰 번호도 바뀌라고 해도 안 바꾸지 않았냐"고 말하며 16년째 같은 번호를 쓰고 있는 영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탁이 16년째 같은 번호를 쓰다보니 친구들을 만날 때도 계속 연락이 온다고. "(영탁이) 무명시절 지인한테도 고마음을 표하고 싶어서 안 바꾼다고 하더라"는 영탁 친구의 말로 훈훈함이 전해졌다.
"옛날 여자친구들한테 연락 오는 거 기다리는 거 아니냐"는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과거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영탁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도 훈훈함이 전해졌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