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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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겨야죠" [현장:톡]

기사입력 2022.04.27 18:4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1선발끼리 붙으면 재밌게 지켜보죠."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SSG가 김광현, 롯데가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우완 토종 에이스들의 멋진 한판 승부가 치러진다. 정규시즌 경기임에도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양 팀 사령탑은 나란히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야구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로서 강한 선발투수들이 붙는 경기는 항상 기대가 된다"고 웃어 보였다.

김원형 SSG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롯데를 8-1로 꺾으면서 2연승을 내달린 가운데 팀의 상징 김광현이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조기 확보, 3연승을 견인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1선발과 상대 1선발이 붙는 경기를 하게 되면 지켜보는 평소보다 점수도 잘 나지 않고 재미 있다"며 "이런 경기들은 나도 더그아웃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게 보면서도 꼭 이겼으면 하은 마음을 더 크게 가지게 된다"고 웃은 뒤 "개인적으로는 현역 때 상대 에이스와 붙으면 더 이기고 싶은 승부욕이 생기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다만 박세웅에 강한 추신수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부분을 아쉬워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박세웅 상대 12타수 5안타 3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박세웅에게 강한 것뿐 아니라 라인업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우리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다"며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게 안타깝다. 또 박세웅에게 강한 선수가 빠진 것도 아쉽다"고 추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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