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정준하와 탁재훈이 서로의 과거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허경환, 김동현, 정준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정준하에게 “형은 결혼한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고, 이에 정준하는 “올해 5월에 결혼 10주년이다. 나는 이벤트를 좋아하니까 10주영 때 뭘 해줄지 너무 설렌다”고 말하며 ‘돌싱포맨’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탁재훈은 갑자기 정준하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고, 이상민은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말렸다. 그러자 정준하는 “내가 입 열면 형은 다 끝나”라면서 탁재훈의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준하 형은 국제결혼을 하지 않았냐. 형수님이 일본분”이라고 했고, 탁재훈은 “많이 논 애들이 나중에 국제결혼을 하더라.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자 정준하는 탁재훈에게 “그럼 형은 외계인하고 결혼해야지”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잘 삐치는 정준하의 성격을 꼬집으면서 “아내에게는 삐친 적없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아내한테는 삐친 적 없다. 삐칠 것이 뭐가 있냐”고 답하며 “그럼 여기 사람들은 다 삐쳐서 헤어졌냐”고 말했다. 김동현도 “올해 결혼 5년차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연애를 11년 했따. 만난지는 16년이 됐다. 연애할 동안에 많이 헤어졌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허경환도 20대 시절 자신의 연애를 회상했다. 허경환은 “20대 초반이었다. 경상도 남자의 특성이 강했어서 연애를 할 때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면 정말 끝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점점 생각이 나는거다. 슬픔을 잊으려고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춤을 추고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와중에도 너무 슬픈거다. 그래서 술에 취한 채 추접스럽게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다 더 취해서 또 메시지를 남겼다. 왜 답을 안 하냐고 역정을 냈다. 이후에 또 혼자 ‘내가 너무 화를 냈지’라면서 메시지를 세 번정도 남겼다. 한 번만 남겼으면 연락이 왔을 수도 있는데, 연락이 안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