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현재 디렉터가 영입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포르투갈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에게 토트넘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 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 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유벤투스 시절 디발라와 계약했고 그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발라가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고 토트넘의 제안은 다음에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아직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에 관해서도 결정하지 못했다.
디발라는 이번 시즌 다시 팀의 지휘봉을 잡은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하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를 단 20경기만 소화하는데 그친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공식전으로는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여름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디발라는 어느덧 햇수로 7년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했고 이제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제 28세가 됐고 지금 시기가 자신의 선수 생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타이밍이다.
토트넘이 바라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디발라가 뛸 수 있지만 관건은 주급이다. 현재 알려진 디발라의 주급은 22만 2천파운드(약 3억 5277만원)다. 현재 토트넘 내 최고 주급자로 알려진 해리 케인의 20만파운드(약 3억 1779만원)보다도 높은 주급이다. 손흥민의 알려진 주급 14만파운드(약 2억 2250만원)보다도 1억원 넘게 많은 수치다. 여기에 디발라가 이적료 없는 FA로 이적한다면, 주급을 더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적료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디발라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널에 뒤진 5위지만, 오는 5월 13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패가 달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