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군, 한영이 오늘(26일) 결혼한다.
26일 박군, 한영이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어른,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한영의 하차 후에도 연락을 이어오며 관계를 발전시켰다. 열애 인정 당시 양측 소속사는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두 사람은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군은 "기사로 먼저 나간게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바와 어긋나서 저 역시 너무나도 당황했다"며 "짧은 연예인 생할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가지 안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라고 팬들을 달랬다.
한영은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영상 청첩장을 통해 "서로 다른 하늘을 보며 태어났지만 이젠 평생 같은 하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심장이 하나인 것처럼 평생동안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박군 37세 한영 45세로, 8살의 나이차를 극복했다. 박군은 슈퍼모델 출신인 한영에 대해 "7~8cm 정도 차이가 난다"며 자신이 더 작다며 심리적 위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한 박군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언제든지 빨리, 두세 쌍둥이를 원한다"라고 2세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와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지난해 '2021 SBS 연예대상'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한영은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했다. 1998 슈퍼모델 선발대회 3위를 차지한 한영은 178cm의 큰 기를 가지고 있다. LPG 해체 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