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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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도박' 슈, 결국은 돈...'눈물 사과' 진정성마저 [종합]

기사입력 2022.04.26 09: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S.E.S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하며 도박 논란을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후원금과 걸그룹 댄스, 노출 의상으로 진정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는 "많이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 뉘우치고 있다.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팬들의 실시간 댓글을 보던 슈는 "여러분의 글이 배고팠다"며 "진짜 용기 내서 방송하고 있다. 공연보다 더 떨린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특히 S.E.S 바다, 유진도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박이라는 게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도박관리센터 캠페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슈는 "숨기지 않고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도박관리센터 홍보대사가 되기 위해 코칭 자격증 교육을 듣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슈는 "편집된 영상이 아닌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러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면 계속 인터넷 방송을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되면서 슈는 후원금이 들어오자 걸그룹 춤을 추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원금을 받고 신난 슈는 "인터넷 방송 계속 해도 되는 거냐"며 기뻐했다. 반성과 소통이 목적이던 방송이 결국엔 돈벌이 수단이었냐는 것.

또 일부에서는 슈의 의상을 지적하기도 하고 있다. 꼭 몸 라인과 가슴이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었어야 됐냐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눈물로 사과하던 슈의 진정성까지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슈는 지난 2018년 도박 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진=플렉스티비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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