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스페인의 열정을 가득 담은 공연을 성료했다.
지난 23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Palacio Vistalegre)에서 개최된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가 유럽 아레나 투어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이날 무대에 에이티즈의 실루엣이 비치자 마자 장내는 금세 분위기가 달아올라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 에이티즈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댄스 메들리부터 음색이 돋보이는 곡들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는 팬들에게 이틀 동안 특별한 360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마드리드 공연은 팬들의 열렬한 성화에 힘입어 1회 추가됐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에이티즈는 “올라!(Hola!, 안녕), 바모스(Vamos, 가자), 그라시아스(Gracias, 고마워)” 등의 스페인어를 연습해 현지 팬들과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곡 ‘데시파시토(Despacito)’를 즉석에서 불러주거나 스페인 민속춤인 ‘플라멩코’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투어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같은 소속사 식구인 ‘마독스(MADDOX)’가 초대되어 공연에 다채로움을 불어넣었다. 특유의 미성으로 아델(Adele)의 ‘이지 온 미(Easy on me)’부터 이든(EDEN)과 함께 작업한 곡 ‘램프(LAMP)’를 열창한 마독스는 “음악은 국경을 뛰어넘는 최고의 언어다”라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토록 오랜 시간 에이티즈의 방문을 기다린 팬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장내에 상영되는 뮤직비디오를 보며 완벽한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것은 물론, 트위터 트렌드에는 ‘#에이티즈’, ‘#ATEEZWORLDTOUR2022’, ‘#Beginning_Of_The_End’ 등이 줄지으며 이들의 유럽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듯 확실한 K팝 대세로 자리잡은 에이티즈는 유럽 아레나 투어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앞으로 남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OVO Arena Wembley)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