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윤지온이 ‘내일’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전하고 있다.
윤지온은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주마등에 입사한 저승 계의 엘리트이자 위기관리팀 대리 임륭구로 분해 활약 중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윤지온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투혼 (5회)
지난 5회에서 위기관리팀은 도주 영혼인 허나영(이노아 분)을 보호하던 중 그녀를 찾아온 인도팀 마포구 4인방과 맞닥뜨렸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임륭구(윤지온)는 구련(김희선)의 지시로 인도팀의 앞을 단호하게 막아서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이어 임륭구는 “저한테 이러시면 곤란할 텐데요”라며 허나영을 붙잡으려는 그들의 약점을 하나씩 밝히기도. 이에 격분한 인도팀은 결국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임륭구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이들에게 맞서며 거침없는 액션을 펼쳤다. 윤지온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망설임 없는 행동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매운맛 어록 (7회)
윤지온은 직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언행을 내뱉는 상사를 향한 일침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위기관리팀은 다음 의뢰인을 찾기 위해 의뢰인이 소속된 SP뷰티 아르바이트 면접에 참석했다. 면접에 나선 임륭구는 함팀장이 회사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하자 사실적인 피드백으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륭구의 답변에 화가 난 함팀장은 “내가 인생 선배로서 피드백 하나 드릴게”라며 말문을 열었지만, 그는 단호하게 “안 듣겠습니다”라는 대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기분 나쁜 말을 기분 나쁘지 않게 들을 자신 없으니 처음부터 듣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시원한 한 방으로 유쾌한 재미를 전했다.
# 벼랑 끝에 놓인 이들을 향한 간절함 (8회)
레드라이트와 관련된 인물을 제외한 이들의 일에 관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 최준웅(로운)이 사무실에 돌아오지 않자, 임륭구는 이전에 설치해둔 미아 방지 프로그램 어플을 이용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곧장 구련과 함께 최준웅을 찾아 나선 임륭구는 “준웅 씨 별일 없겠죠?”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이윽고 상처투성이가 된 최준웅을 발견한 임륭구는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가 하면, 산속으로 도망친 송진호(민진웅)가 끝내 독극물을 입에 털어 넣자 구련을 향해 “레드라이트에 이 사람이 뜬 이상 어떻게든 이 사람을 살려야 됩니다”라고 간절하게 호소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이렇듯 윤지온은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내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내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