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32

日식품 수입 중지에…"메이드 인 재팬 몰락 슬프다"

기사입력 2011.03.24 17:5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입 중지조치에 일본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23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열어 일본으로부터의 식품 수입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예외적으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채취·생산했다는 일본 정부의 증명서를 제출한 경우에만 수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쿠시마 제1 원전 상황에 따라,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강화할 방침을 확인했다.

23일 TV 보도 및 기사로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수입 중지 조치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네티즌이 있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입장을 바꿔본다면 일본도 당연히 (같은 조치를) 검토할 것. 어쩔 수 없다" "원전 주변만이 아닌 일본 전체라니, 지금으로써는 메이드 인 재팬이 동경의 대상이 아닌 경멸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현에서 재배된 브로콜리와 시금치 등에서 허용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이후, 재배지역에 관계없이 자국산 모든 채소류가 팔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 ⓒ NHK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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