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아스널이 앞서가고 있다. 현재 32경기를 치른 아스널은 18승 3무 11패, 승점 57로 4위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33경기를 치러 15승 9무 9패, 승점 54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결전을 앞두고 두 팀은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내보냈다. 먼저 홈 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애런 램스데일이 지켰다. 백4에는 세드릭 소아레스, 벤 화이트, 가브리엘, 누누 타바레스가 나섰다. 중원은 모하메드 엘네니, 그라니트 자카가 출전했다. 2선에는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에밀 스미스 로우가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는 에디 은케티아가 출전했다.
원정 팀 맨유 또한 4-2-3-1로 맞섰다. 골문은 변함 없이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수비진은 알렉스 텔레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고 달롯이 출전했다. 중원은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가 출전하고 2선에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엘랑가가 나선다. 최전방에는 개인사를 털어내고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한다.
선제골은 빠르게 터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누누의 골로 아스널이 앞서갔다. 맨유의 수비가 아쉬웠다. 바란과 텔레스 모두 자카의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전반 5분 맨유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가 수비 2명 사이로 패스를 찔러줬고 엘랑가가 이어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램스데일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맥토미니의 헤더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0분 램스데일의 킥 미스가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칩슛을 시도했지만 가브리엘이 막아냈다.
전반 14분 엘랑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까지 드리블 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듯 했으나 VAR 결과 문제 없이 넘어갔다.
전반 18분 외데고르의 프리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0분 하프라인부터 연계 플레이 후 이어진 호날두의 슈팅도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23분 호날두, 페르난데스, 달롯으로 이어진 공격은 달롯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끝났다.
아스널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외데고르의 절묘한 백 힐 패스가 은케티아에게 연결됐고, 은케티아의 슈팅은 데 헤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아쉬움은 잠시였다. 1분 뒤 사카가 외데고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고, 경합 후 흘러나온 볼을 은케티아가 잡아 득점에 성공했다.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경합 상황이 문제가 됐다. 주심이 온 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곧바로 맨유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텔레스의 얼리 크로스를 빈공간을 찾아 들어간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두 팀은 슈팅을 한 번씩 주고 받았다. 텔레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램스데일이 간신히 쳐냈고, 이어진 아스널의 공격에서 외데고르의 중거리 슛은 데 헤아가 선방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2-1로 아스널이 앞서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