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골프왕3'에서 지진희, 윤태영, 박건형 등이 '골프 NO.1' 타이틀을 걸고 자존심을 내 건 명승부를 펼친다.
TV조선 '골프왕3'는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김미현과 멤버들이 매회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2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배우 지진희, 박건형, 펜싱 챔피언 구본길, 선동열 감독의 아들인 골프 프로 선민우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연예계에서 골프 실력으로 TOP을 다투는 라베 74타 지진희와 라베 66타를 자랑하는 윤태영의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내내 지독한 골프 사랑을 증명한 지진희는 대결 시작에 앞서 특유의 겸손함에서 비롯된 "그냥 한 수 배우는 입장"이라는 발언으로 윤태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터. 이에 양세형이 윤태영을 대신해 지진희를 향해 "골프 칠 때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자체가 정말 고급스럽다"며 재치 넘치는 입 공격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골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박건형은 "20대에 골프를 배웠으면 결혼 안 했을 거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던져 현장을 들끓게 했다. 이어 박건형은 "결혼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골프가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인지 몰랐다"라는 해명을 내놨고, "그때 알았다면 연애보다 골프에 빠져있었을 것"이라는 여운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건형은 골프장에 가기 위한, 눈물을 자아내는 박건형표 특급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건형이 골프장에서 단 한 번도 짜증을 낸 적이 없다는 김국진의 말에 박건형은 "라운딩을 위해 설거지를 하고 기저귀를 (몇 번) 갈았는데 샷이 안 맞는다고 짜증을 낼 수 없다. 라운딩 가기 4일 전부터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잘해야 한다"고 덧붙여 유부남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지진희, 박건형, 구본길, 선민우 등 골프 최강자들이 '골프왕3' 멤버들을 상대로 짜릿한 승부를 벌이면서 긴장을 유발했다. 배우 중 골프 최강자가 누구인지 판가름하게 될, 지진희와 윤태영의 자존심 건 맞대결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골프왕3' 3회는 2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