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후보에 선정됐다.
글로벌 게임 업체 EA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최고의 선수 11명을 뽑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고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 40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22골을 터뜨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바짝 추격해 리그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그의 환상의 짝궁 해리 케인(토트넘) 역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폼을 되찾았고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외에도 공격진에는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중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로메로와 토트넘 출신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스햄튼)를 제외하면 모두 리버풀과 맨시티 선수들로 구성됐다.
미드필더진은 상당히 다양하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시티), 파비뉴(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비롯해 주목받는 유망주들인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이 포함됐다.
골키퍼진엔 알리송(리버풀)과 에데르송(맨시티)의 브라질 듀오, 다비드 데 헤아(맨유)와 아론 램즈데일(아스널), 그리고 조세 사(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모든 명단 중 특이한 점은 현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첼시 선수들이 아무도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나 중앙 수비의 핵심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한 안토니오 뤼디거의 부재가 아쉽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가 러시아 정부 측과 연관되어 있어 영국 정부로부터 징계를 받아 첼시도 인수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사진=EA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