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는 5월 9일 컴백을 예고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크 아우라를 발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의 콘셉트 포토 'MESS'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뒷골목에서 모노톤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해 다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은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과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노래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내세운 '첫 이별'이라는 테마와 콘셉트 포토를 연결해 보면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된다. 콘셉트 포토의 버전 이름이 'MESS'인 것처럼 소년은 첫 이별 후 모든 것이 '엉망이 돼 버렸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한다.
전작과의 연결고리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다. 작년 발매한 '혼돈의 장' 시리즈에서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와 'LO$ER=LO♡ER'를 통해 사랑을 노래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앨범에서는 '첫 이별'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이야기하는 것.
이 서사는 콘셉트 포토에서도 이어진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콘셉트 포토 'YOU' 버전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로맨틱한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새 앨범의 콘셉트 포토 'MESS'에서는 풍선, 헬멧, 우산 등 연인과의 추억이 어린 소품들이 길거리에 버려져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뿐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청량한 소년미 대신 훈훈한 비주얼과 훤칠한 피지컬, 짙은 눈빛으로 무장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크한 아우라를 완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통해 총 3가지의 콘셉트를 예고했다. 첫 번째 버전의 콘셉트 포토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른 콘셉트 포토로 그려낼, 또 다른 '첫 이별의 감정'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5일 END, 27일에 HATE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다.
사진 = 빅히트 뮤직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