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 한현희의 복귀 날짜가 확정됐다.
한현희는 지난 1월 말 개인 훈련 도중 야구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인대 손상 부상을 입었다. 부상 여파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한현희는 시범경기 등판도 불발됐다. 더구나 올 시즌 한 차례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한현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현희 질문에 홍 감독은 "오늘 훈련에 합류했고 일요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군에서 점검 결과 1군 복귀가 괜찮다고 판단했다"면서 "한현희가 로테이션에 들어오고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순으로 등판하다. 그 이후 다시 선발진 등판 일정과 순번을 정해야 할 것 같다. 정찬헌이 일주일에 두 번 등판은 힘들다"라고 밝혔다.
1군 복귀를 앞두고 한현희는 2군에서 투구를 점검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17피안타 8탈삼진 9자책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에 홍 감독은 "2군에서 성적이 완벽하면 좋겠지만, 선발 등판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몸 상태와 구속이었다.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몸 상태가 됐다고 판단하여 등판 날짜를 정했다. 직구 구속은 146km/h 이상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박찬혁(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에릭 요키시(3G 1승 1패 ERA 1.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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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