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탈리아 영화 '시네마 천국'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배우 자끄 페렝(자크 페렝)이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 등 다수 매체는 자끄 페렝이 21일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향년 80세.
1941년생인 자끄 페렝은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가방을 든 여인', '살로메의 계절', '제트'(Z)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69년작인 '제트'는 조연과 제작을 겸했던 작품으로, 1970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간 그는 '시네마 천국', '늑대의 후예들', '위대한 비상'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거나 제작, 연출을 맡아왔다.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지난 3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골리앗'이 그의 유작이 되었다.
한편, 1995년 발렌틴 페렝과 결혼한 그는 슬하에 세 아들 마티유, 막상스, 렌슬로를 뒀다. 이들 중 첫째 마티유와 둘째 막상스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