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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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만나게 되면 타이밍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4.19 22: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고영표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투구수 89구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고영표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8이닝 10K 3실점, 6이닝 7K 2실점으로 호투를 하고도 두 번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이 두 경기 KT의 득점은 0점과 1점, 타선 지원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5회 한 번이었지만, 5점이면 고영표가 승리를 따내기엔 충분한 숫자였다.

경기 후 고영표는 "팀이 힘든 상황이었고, 타자들도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쳐주고 싶고, 점수를 내고 싶은 걸 다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로 타선에서 KT 위즈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편하게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등판한 고영표는 4일을 휴식하고 오는 24일 홈에서 NC를 상대로 한 차례 더 등판한다. 지난주 우천취소 경기가 끼면서 로테이션이 조정됐고, KT는 고영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LG, NC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표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LG, NC 상대로 작년에 강했는데 그런 생각보다는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피칭도 오늘로 좋아졌는데, LG를 만나게 되면 타이밍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안 좋다가도 LG를 만나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웃었다.

우여곡절 끝에 내딛은 첫발, 고영표는 "팀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한국시리즈에 다시 가는 것, 개인적으로는 골든글러브 등 KBO 최고 투수가 되고 싶은 게 목표"라며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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