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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은 빠졌지만...'11주년' 에이핑크, "변치 않을게" 약속 (종합)[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4.19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그룹 에이핑크가 팬들을 위한 노래를 발표했다. 최근 탈퇴한 멤버 손나은 없이 5인조로 발매한 곡에는 팬들을 향한 이들의 단단한 마음이 잘 담겨 뭉클함을 자아낸다.

에이핑크(Apink)의 11주년 기념 스페셜 디지털 싱글 '나만 알면 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신곡 '나만 알면 돼'는 따뜻하고 섬세한 피아노 라인과 풍성한 악기 편곡이 인상적인 '팬송'이다. 가사에는 힘든 일은 나만 알 테니 팬들은 그저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매년 팬송을 발표했던 이들은 멤버 탈퇴와 관련한 이슈가 이어진 올해에도 변함없이 팬송을 준비했다. 손나은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탈퇴설이 꾸준히 흘러나왔고, 이후 지난 8일 에이핑크 측은 멤버 손나은의 탈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신곡을 기점으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인조로 재편된 에이핑크는 손나은의 목소리 없이, 5명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줬다.

특히 처음으로 전 멤버가 팬송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리더 박초롱이 첫 후렴구 작사를 시작, 그 가사를 토대로 멤버들이 각자 파트를 맡아 노래를 만들었다는 전언.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이 모두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나만 알면 돼 나 홀로 흘린 눈물은 / 삼킨 감정은 널 만나기 전 / 천천히 조금씩 사라져 / 항상 네 앞에선 언제나 / 웃고 싶은 걸 난 no matter you want",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라는 건 없잖아", "나를 믿어줘 변치 않을게 / 지금 이 자리에 있을게" 등의 진심이 엿보이는 가사가 울림을 더한다. 여기에 멤버들의 애틋한 보컬이 더해져 더욱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간의 활동 모습들과 신곡 녹음 현장 등이 담겼다. 또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작성하는 모습도 담겨 감동을 자아냈다.

에이핑크는 11년 세월을 함께한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인상적인 팬송으로 진심을 전했다. 멤버 재편으로 변화를 맞은 '5인조 에이핑크'의 시작을 알린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에이핑크 '나만 알면 돼'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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