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빅마마 이영현과 박민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51회는 휘트니 휴스턴 편으로 진행됐다. 영원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10주기를 기리기 위해 정영주, 박기영, 서문탁, 빅마마 이영현&박민혜, 스테파니, 초아 등 믿고 듣는 가창력의 디바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서문탁, 정영주, 스테파니와의 대결에서 모두 우승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박기영은 "이제 1승만 더하면 우승인데, 영현이와 민혜에게 반칙왕 자리를 넘겨주고 가고싶다'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빅마마 이영현은 "휘트니 휴스턴 특집은 저희도 양보가 안돼서 한번 불사르겠다. 선배님 죄송합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빅마마 이영현과 박민혜는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감탄했고, 서문탁은 "휘트니 휴스턴 노래는 워낙 높아서 화음을 위로 쌓을 생각을 잘 안한다"라며 안정적인 고음을 칭찬했다.
신동엽은 "이영현 씨는 평소에 우승 트로피 욕심이 없는 분으로 알고있는데, 오늘만큼은 각오가 비장하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했다. 이영현은 이에 "'휘트니 휴스턴' 특집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영광이겠다. 추억이 오래 남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박기영은 이에 "옆에서 보는데 너무 얄밉다. 민혜까지 데리고 와가지고, 저의 반칙왕 자리를 영현 씨랑 민혜 씨에게 줘야 할 것 같다. 둘이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다. 넷이 안 나온게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영현은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