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지영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삼성에게 6: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가 진행됐다. SSG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10연승을 하면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SSG는 지난 2일 창원 NC전부터 13일 잠실 LG전까지 승리하며 2003년 삼성이 달성한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에 정 구단주는 개막 10연승을 이룬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토요일(16일)에 시구를 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긴 뒤 이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정 구단주의 방문에 대해 “사기 상승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사기 진작엔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크게 의식은 안할 것 같지만 구단주님이 오시면 선수들이 힘을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SSG는 선발투수 노경은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한유섬의 2안타 4타점 맹타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9할의 승률(13승1패, 0.923)을 이어갔다.
한편, SSG는 17일 문학 삼성전에 이반 노바를 선발 마운드에 올려 3연승에 도전한다. 노바는 지난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인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좌완 특급' 김광현에게 시구 지도 받는 정용진
더그아웃 찾아 선수들 격려하는 정용진 구단주
추신수와 포옹 나누며
외국인 타자 크론과도 대화 나누며
대화 나누는 정용진 구단주-김원형 감독
시구 나서는 정용진 구단주
관중석 향해 인사
마운드에서 힘찬 시구
노경은 '정용진 구단주 기운 전해받으며'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