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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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2.10' LG 이민호, 결국 1군 말소 "마음가짐 새롭게 하길"

기사입력 2022.04.16 16:0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LG 트윈스 이민호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민호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선 3일 광주 KIA전에서 3⅔이닝 2실점, 9일 잠실 NC전에서 2⅔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던 이민호는 극강의 성적을 자랑했던 한화를 상대로도 반등하지 못했다.

3경기에서 9⅔이닝 14실점(13자책점)을 기록한 이민호는 결국 16일 경기를 앞두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제구가 안 되면서 던져야 할 공을 못 던졌다. 카운트가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았다"며 "2군에 가서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면 또 돌아와서 좋은 투구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단순한 열흘 휴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류 감독은 "(복귀 시점을) 단정을 지을 순 없을 것 같다.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니다"라며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 김윤식이 준비를 하는데, 어느 날에 들어오느냐 순서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식은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민호를 1군 말소한 LG는 투수 소모가 많지 않았고, 채은성의 복귀 가능성이 있어 별도 등록 선수 없이 엔트리 구성을 마쳤다. 한화 닉 킹험을 상대하는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문성주(좌익수)~루이즈(3루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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