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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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이유 있는 자신감…김성윤 감독X김민정 작가 재회

기사입력 2022.04.15 15:27 / 기사수정 2022.04.15 15:2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안나라수마나라'가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동명의 인기 웹툰 '안나라수마나라'의 영상화 소식이 전해지고, 원작 팬들이 가장 크게 환호하고 기대했던 이유는 김성윤 감독과 김민정 작가의 만남이었다.

김성윤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매 작품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다.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 - 학교 2015'를 함께 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김민정 작가는 시대를 넘나드는 청춘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왔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성공적으로 영상화하며 아시아를 강타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났기에,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기대도 날로 커지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원작의 메시지에 끌린 김성윤 감독의 강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낸 원작에 매료된 김성윤 감독은 하일권 작가에게 영상화를 제안했고, 1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원작 웹툰과 영상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고, 어떤 것을 가공할지”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민정 작가, 하일권 원작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방향성을 잡아나갔다.

김성윤 감독은 “원작 속 마술에 음악을 결합하면 작품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원작에 음악, 안무, CG 등의 요소를 결합해 볼거리와 감정이 더욱 풍성해진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원작 웹툰 속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현재에 맞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각색했다는 김민정 작가는 “스토리와 노래 가사가 앞뒤 맥락이 맞는지, 인물의 감정선이 맞는지, 마술이 리을의 캐릭터와 맞는지 다양한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수정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전했다.

“원작이 가진 메시지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두 사람은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와 아이로 남고 싶은 어른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김민정 작가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을 아이와 일등의 시선으로 지켜보면서 한 번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 조금 철없고 서툴지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에 대해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작품이 전할 따뜻한 마음과 메시지에 기대를 더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보는 내내 행복했다”라며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재탄생한 작품에 만족감을 전한 하일권 원작자 역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과 현실, 아이와 어른에 관한 드라마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이 키워드가 주는 울림은 지구상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김성윤 감독의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가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같이 보면서 5월에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처럼 서로를 통해 꿈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어른의 길목에 서있는 이들과 이미 그 길을 지나온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판타지 뮤직 드라마의 세계로 이끌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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