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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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무너뜨린 LG, SSG 개막 11연승 저지하고 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4.14 21:2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안방에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의 개막 11연승 도전은 잠실에서 막을 내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1회초 1사 후 최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문성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홍창기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4-1로 만들면서 달아났다. 6회말 1사 1·3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5-1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이후 불펜을 가동해 SSG의 추격을 따돌렸다. 함덕주가 7회, 이정용이 8,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면서 4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선발투수 플럿코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은 SSG 에이스 윌머 폰트를 무너뜨리면서 플럿코의 호투에 화답했다. 불펜진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SSG는 믿었던 폰트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린 가운데 타선까지 1회초 선취점 이후 침묵하면서 연승 행진이 '10'에서 멈춰섰다. KBO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시즌 첫 패배의 아픔 속에 인천으로 돌아가 주말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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