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9

日대지진…할리우드는 왜 기부에 조용한가?

기사입력 2011.03.22 16:5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대지진에 대해 한류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던 때,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는 어디 갔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없었지만, 일본인들이 한류의 영향력을 새롭게 인식한 반면 할리우드는 좀 더 멀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일본 매체의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일본 매체 시네마 투데이는 "왜 안젤리나 졸리, 조지 클루니는 일본 지진피해자 기부에 나서지 않나"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미국이나 해외 매체로부터 일본이 전대미문의 지진 피해를 입었음에도 할리우드 스타의 지원 움직임이 둔한 것에 대해 의문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 일본 지진피해가 발생한 뒤, 다음날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뮤지션, 그리고 배용준, 이병현 등의 기부는 일본의 기억에 남았다는 것.

그러나 아이티, 에티오피아 난민, 파키스탄 홍수 이재민 지원 등에 재빨리 나서던 안젤리나 졸리나 조지 클루니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반응이 해외매체로 부터 전해졌다고 한다.

기사는 "산드라 블록이 100만 달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 DVD 수익, 찰리 신이 라이브 티켓 매상을 기부했으나 '기부의 단골'이라는 스타들의 움직임이 아무래도 조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이에 'movieline.com'은 "일본은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 그리고 부자 나라이기 때문에 약자라는 이미지가 없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기부의 대상을 궁핍한 나라로 한정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의연금이 필요하기는 하나 지나친 성금 강요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 'movieline.com' 홈페이지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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