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닌 삼성, '근육통' 구자욱도 빠졌다 "2~3일 지켜봐야 할 듯"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이 옆구리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찢어지거나 파열은 아니지만 2,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구자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4연패 뒤 2연승으로 잘 나가던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김동엽과 이원석, 김지찬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지며 기존 전력도 100%가 아니었는데 구자욱까지 근육통으로 2~3일 결장이 예고돼 있어 추가 공백이 생겼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지각 합류해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주춤하고 있는 구자욱이지만, 타선의 무게감이나 시너지 효과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이기에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구자욱이 빠진 삼성은 이날 김상수(2루수)-강한울(3루수)-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오선진(유격수)-김헌곤(좌익수)-박승규(중견수)-김재혁(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2루타를 때려낸 신인 김재혁이 구자욱이 빠진 우익수 자리에 들어가고, 같은 날 대타 출전해 적시 2루타를 생산한 박승규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삼영 감독은 “항상 선택과 집중의 연속이다. 오늘 뷰캐넌의 첫 승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승리를 가져가도록 하겠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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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