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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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던 딜...英 매체 "텐 하그, 맨유행 초읽기"

기사입력 2022.04.14 13:44 / 기사수정 2022.04.14 13: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그의 계약은 사실상 던 딜(Done Deal) 단계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텐 하그 선임은 맨유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텐 하그는 오래 전부터 맨유 팬이라고 밝혔다. 맨유에 합류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맨유는 아약스에게 200만 파운드(한화 약 32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 하그는 2017년부터 약 5년간 아약스를 지도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 프렝키 데 용, 도니 반 더 비크 등 네덜란드 신성과 함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선수들이 성장해 팀을 떠났을 때도 빠른 전력 보강으로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KNVB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까지 올랐다.

이에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등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텐 하그의 선택은 맨유였다. 맨유 전설 개리 네빌 또한 "네덜란드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매우 놀랍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험 많은 감독"이라며 "대부분의 팬들이 텐 하그 선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텐 하그를 반겼다.

마지막으로 스카이스포츠는 텐 하그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 시 가장 먼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등 선수단 정리에 들어갈 예정이며, 강력한 권한으로 라커룸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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