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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트로피만 도합 10개...'빅이어' 도전하는 명장 4인방 [UCL 4강]

기사입력 2022.04.14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빅이어'를 노리는 네 팀의 감독들 모두 유럽대항전에서 한 획을 그은 훌륭한 감독들이다. 네 감독 모두 새로운 트로피를 얻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오는 14일(한국시간)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을 끝으로 4강 진출팀과 대진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비야레알이 격돌한다. 네 팀의 감독들은 그야말로 유럽 무대에서 쟁쟁한 경력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 또 하나의 트로피를 위해 경쟁한다.

가장 경력이 많고 화려한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그는 지난 1995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감독 생활만 27년 차다. 그는 27년간 AC파르마,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세리에A), 첼시(프리미어리그), PSG(리그1),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나폴리(세리에A), 에버튼(프리미어리그)을 거쳐 이번 시즌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감독 공동 1위다. 그는 AC밀란(2002/03, 2006/07)과 레알 마드리드(2013/14)를 맡아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밥 페이즐리(리버풀)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과 동률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레알과 상대하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난다.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의 첫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레이)을 완성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두 시즌 뒤인 2010/11시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두 시즌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결승전에서 꺾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 유스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마인츠에 처음으로 성인팀 지도를 시작했다.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분데스리가를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2015년 여름 리버풀 감독을 맡아 팀을 재건했다. 

2017/18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에게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리버풀은 절치부심해 2018/19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비야레알을 이끌고 준결승에 진출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대신 유로파리그에선 최고의 감독이다. 세비야 감독 시절 그는 유로파리그 3연패(2013/14, 2014/15, 2015/16)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PSG 감독 시절엔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아스널 감독 시절엔 2018/19시즌 다시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0년 여름 비야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에메리 감독은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비야레알은 16강에서 유벤투스 8강에서 무려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에메리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스쿼카 풋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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