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진영 조시관이 촬영 전날 있었던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사망 사건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진실을 찾는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출연했다. 수많은 사망사건에 투입 되어 많은 사건을 봐왔다는 김진영 조사관은 촬영 전날에도 사망 사건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고 왔다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덤덤하게 말을 전하는 김진영 조사관과는 다르게 유재석과 조세호는 바로 어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큰 놀라움을 표했는데. 김진영 조사관은 "방송에서 자세하게 말하기는 좀 그렇다"라며 "친구분들끼리 코로나19로 힘들어 술한잔 하다가 서로 말다툼으로 (사건이 일어났다)"라는 대략적인 상황설명을 전했다. 이를 듣는 조세호와 유재석은 말을 잇지 못했다.
김진영 검시조사관은 "검시관님들이 출동할 땐 팀으로 움직이나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대답하며 인력이 적은 검시조사관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서울에는 22명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서울을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한 명씩 출동한다", "사건이 많을 뿐더러 일단은 인원이 적으니까"라는 김진영 검시조사관의 말에 유재석은 계속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에 몇 번 정도 출동하냐"는 질문에는 "서울 같은 경우에는 평균 검시관들 따지면 하루에 한 5건에서 10건 사이 정도 맡습니다. 한 10권 내외정도. 많으면 10건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유재석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살인사건에 "굉장히 많은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검시조사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묻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며 궁금증을 자아낸 유재석에 질문에, 김진영 조사관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사건을 상상하면서 출동합니다. 그리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도구가 있는지 시신의 방향은 어떤지 설명과 틀린 방향은 없는지 전체적인 윤곽을 잡은 다음에 검시를 진행합니다", "퍼즐 맞추듯이 진행한 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담당 형사에게 전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진영 검시조사관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냄새도 맡아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자세한 조사로 인해 자살로 신고된 사건이 타살로 밝혀진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을 하면서 김진영 검시조사관은 "병으로 사망한 것 같다"라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타살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시신을 살펴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 김진영 조사관이 증거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자 "결국 범인인 아내가 실토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에 조세호와 유재석은 놀란 얼굴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